(6월 24일) 하나님이 부르실 때 = 출 3장 1~5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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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화) | 출 3장 1~5절 | 하나님이 부르실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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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C 1,446년 모세의 나이 80이 되었을 때 하나님께서는 아브라함과의 언약을 구체적으로 이루기 위해 미디안 광야에 있는 그를 부릅니다. 애굽의 왕인 투트모스 1세의 외동딸이었던 핫셉수트 공주의 양자로 길러졌던 모세의 일생은 크게 세 부분의 ‘40년’으로 생애가 나눠집니다. 첫 번째 ‘40년’은 물에서 건짐을 받아 애굽의 왕궁에서 지내는 준비의 생애이며, 두 번째 ‘40년’은 하나님으로부터 훈련을 받는 기간이었습니다. 세 번째 ‘40년’은 지도자로 쓰임을 받는 기간이었습니다.
B.C 1,446년, 애굽에 있을 당시 자신의 동족을 괴롭히는 애굽의 감독관을 죽인 일로 화려한 애굽 왕궁의 생활을 뒤로하고 광야로 도망쳐야만 했던 모세를 미디안 광야의 호렙산으로 부릅니다. 이때 모세는 한 기이한 현상을 발견하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는 장면을 통해 우리가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을 때 어떤 모습으로 하나님께 반응해야 하는지 가르침을 주고 있습니다. 과연 하나님의 부르심 앞에 우리는 어떻게 반응하는 자가 되어야 할까요?
(1) 먼저 하나님에 의해 세워지기 전까지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하는 일꾼의 자세로 자신을 예비해 나가야 합니다.
모세의 광야 생활은 그리 달가운 시간이 아니었습니다. 애굽에서 왕자로 대접을 받고 자라왔던 그가 하루아침에 들판의 목동이 됩니다. 무려 40년이나 이런 세월을 보냅니다. 더 비참한 현실은 그의 ‘40년’의 삶은 새로운 세계에서의 힘찬 발걸음이 아니라 더부살이로서 인생의 여정이었습니다. “그의 장인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양 떼를 치더니” 여기서 ‘치더니’라는 단어는 모세가 어떤 자인지 우리에게 설명해 주는 중요한 부분입니다. 이 단어는 ‘능동분사형’입니다. 자신의 소유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앙 떼를 치는 일에 있어서 속이거나, 마지못해 일하는 수동적인 모습을 취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얼마 동안을 그렇게 했다는 것입니까? ‘능동분사형’은 무려 ‘40년’ 동안 그렇게 했다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과거를 한탄하거나 자신을 부각시키며 40년을 허송세월처럼 살았던 것이 아닙니다. 장인 이드로의 양 떼를 돌보는 일에 있어서 성실하고, 최선을 다하였습니다. 그 일에 충실하였던 모습이 한순간만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변함없이,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합니다. 하나님은 아무나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르지 않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는 자는 ‘무위도식’하며 그때를 요행으로 기다리며, 바라보는 자가 아닙니다. 모세처럼 예비 되어 있어야 합니다. 무엇이든지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대해 사람이 보던, 보지 않던 최선을 다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리 작은 일이라도 성실하고, 충성되이 그리고 끝까지 변함없이 일하는 일꾼의 모습으로 자신을 예배해 나가야 합니다.
(2~4)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 자신이 가치 없는 존재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가 있습니다. 그때 즉각적으로 아멘하며 응답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을 구원할 지도자로 모세를 사용하길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자신의 존재를 그에게 드러내 보입니다. 그 모습은 ‘떨기나무에 붙은 불’이었습니다. ‘떨기나무’는 당시 시내산 광야에 흔히 자생하는 키 작은 관목류의 ‘가시덤불’로서 땅의 열기에 의해서도 쉽게 타는 특성을 가지고 있는 가치 없는 관목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가치가 있고, 귀한 백향목과 같은 것을 통해 자신의 존재를 드러낸 것이 아닙니다. 땔감으로도 사용하지 않는 가치 없는 ‘떨기나무’를 통해 자신의 존재를 모세에게 드러냅니다. 모세는 반응합니다. 지금 자신이 보고 있는 이 광경이 초자연적인 역사 가운데 일어나고 있는 것인지, 환상인지 확인을 하기 위해 떨기나무가 있는 곳으로 갑니다. 그때 떨기나무 가운데서 모세를 부릅니다. “모세야, 모세야”
가치 없는 떨기나무는 마치 모세의 현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그는 더 이상 애굽의 왕자가 아니었으며, 광야에 있는 비천하고 ‘늙은 목동’에 불과했습니다. 경쟁과 가치를 중요하게 여기는 세상의 관점으로 볼 때 탈락입니다. 마찬가지입니다. 내 모습 또한 백향목이 아니라 광야에 있는 ‘떨기나무’와도 같은 존재라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학벌도, 가문도, 경제적 배경도 좋지 못합니다. 세상적인 가치에서 멀어져 있는 소외된 존재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 변함없이 충실한 자가 되어야 합니다. ‘그때’ 하나님께서 나를 부릅니다. “모세야! 모세야!” 하나님께서 일꾼으로 부르실 때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응답하는 응답은 다음 단계의 문을 여는 열쇠가 됩니다.
(5)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앞에 나는 항상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릅니다. “내가 여기 있나이다” 모세는 하나님의 부르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때 솔직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모세의 솔직함에도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거룩한 땅’은 그 땅 자체가 거룩하다는 것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가 서있는 호렙산은 화강암과 잡목 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볼품없는 땅이었습니다.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신을 벗으라는 것은 죄인 된 자로서 모세는 하나님의 거룩함 앞에 경외함으로 나아오라는 것을 말합니다. 동시에 하나님 앞에서 자신은 낮고 천한 존재임을 알도록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은 자는 제일 먼저, 자신이 하나님의 은혜로 살아가는 죄인이라는 것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자신은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하나님의 종’으로서 언제나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고, 복종해야 하는 존재임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부름을 받은 자는 자기 생각과 자기 뜻에 의한 판단대로 하나님의 일을 끌고 가는 죄를 범하지 않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일꾼이라고 하지만 정작 행하는 모습을 보면, 이 사람이 ‘하나님의 종’인지, 주인인지 헷갈리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자신은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잊지 말고 군림하는 자리에 서는 자가 아니라 섬김의 자리에 서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적용)
모세가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때 그는 위대한 위치에서 일하고 있지 않았습니다. 보잘것없는 한 노인에 불과했습니다. 너무나도 부족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부르셨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 부름을 받았을 때 80세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자신에게 맡겨진 작은 일에도 항상 충성하는 자가 되십시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 나라의 큰 일꾼으로 사용할 자를 부르실 때 작은 일에 충성하되 그 충성함이 변함이 없는 자를 찾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볼 때 가치 없는 존재라도 하나님께서 부르실 때가 있습니다. 맡겨진 일에 충성된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께서 나를 일꾼 삼기 위해 부르실 때, 아멘!으로 즉각적으로 응답하는 자가 되십시오. 그리고 하나님의 거룩한 부르심 앞에 나는 하나님의 종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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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모세는 맡겨진 일에 충실하였고, 지속적으로 변함이 없었고
작은 일에도 충성을 다 하였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80에 부름을 받슴니다
우리는 모두 죄인입니다
하나님앞에 죄인임을 고백하고
하나님이 명령하신 주의 일들은 즉각적인 순종이 따라야겠습니다
그러나 때로는 불평불만이 먼저 앞서고
시간과 환경을 탓하기도 하고
다음으로 미루는 행동들을 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들은 내일이 아니라 오늘 지금 이 순간에 성실하기를 원하며
수동적인 자세가 아니라 능동적인 자세로 나아가기를 원하며
불평불만의 말과 행동이 아니라 기쁨으로 나아가기를 원합니다
공동체안에서 아주 작은 일에도 감사히 기쁜마음으로
순종하여 나아가는 날이 되어야겠습니다
대접을 받기보다 먼저 섬기는 신앙이 되어야겠습니다
오늘도 나에게 주어진 일들을 잘 감당하는 날이 되기를 원하며
하나님의 부르심에 아멘으로 답하는 주의 일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떨기나무처럼 보잘것없고 아무런 가치없는 존재일지라도 작은일에
끝까지 충실한 자가 되어
주님께서 부르실때 아멘으로 응답하는 자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