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일) 이루리라 = 출 7장 8~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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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화) | 출 7장 8~13절 | 이루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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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와 아론이 애굽 왕 앞에 ‘여호와의 이름’으로 섰을 때만 해도 이스라엘 자손들은 부푼 가슴으로 자신들의 ‘행방’을 기대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멘호텝 2세는 ‘나는 여호와를 알지 못한다!’라는 단호함과 함께 이스라엘 자손들의 고역을 갑절로 증가시키는 폭압적인 정책으로 응합니다. 자신들의 기대와는 달리 고역에 시달리게 되자 그 불씨는 역방향의 반응을 일으킵니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죽이려고 까지 합니다. 모세와 아론을 다시 애굽의 왕 앞에 세우기 전에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천지 만물을 창조한 절대 권능을 가지신 분이며, 만물을 친히 주관하는 살아계신 하나님이라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하나님께서 모세와 아론으로 하여금 다시 애굽 왕 앞에 서도록 명합니다. 그리고 이렇게 말씀합니다. “이제 내가 바로에게 하는 일을 네가 보리라!” 변함없는 신적 속성을 가진 하나님께서 아브라함과 맺었던 언약을 신실하게 지킬 것이며 이 일들을 하나님께서 친히 이행하실 것을 말씀합니다. “네가 보리라!” 이 말씀 가운데는 하나님께서 친히 이루시는 것을 볼 것이라는 말씀이 함축되어 있습니다. 여기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요구되는 것은 순종하는 사역의 걸음입니다. “네가 보리라!” 우리는 이 말씀 가운데 새겨진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어야 합니다. “네가 보리라!” 이 속에는 나를 향한 하나님의 어떤 음성이 새겨 있을까요?
(8~10) 아무리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준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강하고 능력이 있는 자로 만들어갑니다
모세는 그의 나이가 80세였고, 아론은 83세의 노인이었습니다. 이때 애굽 왕의 나이는 약관 20세에서 22세 정도였습니다. 그는 매우 자만심이 강하고, 고집이 센, 능력을 겸비한 자였습니다. 이런 애굽 왕 앞에 종의 신분을 하고 있었던 자가 당당하게 서서 말을 한다는 것은 웬만한 강심장이 아니고는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위협적인 애굽 왕 앞에 한 번도 끔찍스러운데 또 다시 서도록 명합니다. “애굽 왕이 너희에게 신적 능력을 나타내는 이적을 보이라고 말을 하면 너의 지팡이를 애굽 왕 앞에 던져라! 그 지팡이가 뱀이 되리라!”
고대 근동에서는 자신이 신의 사자로 파견된 자임을 입증하기 위해서는 어떤 특별한 이적을 일으켜 신분을 증명하는 관행이 있었습니다. 이때 애굽의 왕권을 상징하는 큰 ‘코브라’와 같은 뱀으로 지팡이가 변할 것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애굽과 애굽 왕의 상징인 ‘뱀’을 지팡이를 통해 만듦으로써 하나님의 능력이 애굽의 왕권과 애굽의 신들을 능히 이기고도 남음이 있다는 것을 증명합니다. 모세와 아론이 이 말씀에 순종합니다. “여호와께서 명하신 대로 행하니” 사람이 생각할 때 하나님의 말씀을 지킨다는 것이 너무나도 황당하다고 판단될 때도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십시오! 그 순간 던져진 지팡이가 ‘뱀’이 되었던 것처럼 하나님의 기적의 역사가 일어납니다. 아무리 연약하고, 보잘것없는 자라도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준행하는 자는 하나님께서 그를 강하고, 능력이 있는 자로 만들어간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11~12)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는 자는 거짓의 앞잡이들이 행하는 불의 가운데 넘어지거나 굴복당하지 않습니다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의 사자’임을 증명하는 이적을 일으키는 순간 왕은 깜짝 놀랍니다. 애굽 왕은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현인들’과 ‘마술사들’을 부릅니다. 우상을 섬기고, 각종 마술을 향하는 자들은 백성들로부터 존경을 받았으며, 나라의 주요 관직을 차지하고 있었습니다. 왕은 이들을 자신의 최측근에 두고 정치를 하였습니다. 애굽 왕은 이들을 급히 불러 자신 앞에 놓인 난국을 수습하도록 합니다. 이들은 최면을 걸어 마치 지팡이처럼 뻣뻣하게 된 뱀을 들고 나옵니다. 그리고 최면상태에 있던 뱀을 던지니 바닥에 닿는 순간 최면에서 깨어납니다. 이적이 아닌 눈속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권능의 지팡이가 그 뱀들을 삼켜버립니다.
애굽 왕의 권위를 상징하는 뱀을 하나님의 권능의 지팡이가 삼켜버렸듯이 세상의 어떤 권세도 하나님의 권세 앞에서는 불 앞에 놓인 마른 지푸라기와도 같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권능이 그를 붙잡고 나아갑니다. 이런 하나님 나라의 백성 된 자는 세상의 어떤 거짓의 앞잡이도 그를 넘어뜨리지 못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권능의 지팡이가 애굽 요술사의 뱀을 삼키듯이 대적을 삼켜버리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의지하고 나아가는 자는 세속의 불의한 자들이 자신을 위협해 올지라도 결코 두려워하거나 굴복하지 마십시오! 그럴수록 더욱 하나님의 말씀을 붙잡고 나아가십시오! 하나님께서 친히 자신의 권능을 베푸사 우리를 진정한 승리자로 만들어주실 것입니다.
(13)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자에게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의 삶을 통해 열매로 결실을 맺게 됩니다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께서 명하신 말씀대로 순종한 반면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애굽왕 아멘호텝 2세는 하나님을 대항합니다. 애굽 왕에게 있어서 모세를 비롯한 이스라엘 자손들은 자신에게 노동력을 제공하는 ‘살아있는 재산’에 불과합니다. 이런 자들이 섬기는 신의 명령을 따른다는 것은 자신의 신에 대한 모독이요, 자신을 향한 공격으로 받아들입니다. (출 4:21)에 보면, 하나님께서는 모세와 아론에게 애굽 왕에 대해 이미 말씀하시기를 “내가 네게 준 이적을 바로에게 행하여도 바로는 그 마음을 완악하게 하여,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내보내주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한 바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자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이 열매로 나타나도록 역사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히 받아들이는 자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는 ‘옥토’와도 같은 존재가 됩니다. 그러나 바로처럼 하나님의 말씀을 듣기를 거부하고, 하나님의 권능에 대해 부정하는 자는 하나님의 강한 권능의 손에 의해 파멸의 쓴잔을 맛보게 됩니다.
(적용)
애굽 왕 아멘호텝 2세는 자신이 세상에서 가장 위대한 인물인 줄 알았습니다. 그의 눈에 모세와 아론은 한낱 쓰레기에 불과한 존재였습니다. 그는 모세와 아론이 ‘여호와 하나님의 사자’인 것을 지팡이가 뱀으로 변한 이적을 통해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그 사실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그것을 부정하는 일에 발버둥을 쳤습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의 어리석음의 극치를 달려가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이 언약한 것은 반드시 이루시는 분입니다. 누구를 통해 자신의 언약을 이루실까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자입니다. 이런 자가 세상으로 볼 때 가치 없고, 초라해 보여도 하나님께서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강하고, 능력 있는 자로 세워 그 뜻을 이룬다는 것을 잊지 마십시오. 하나님께서 이루시고자 하는 그 뜻을 이루어가는 여호와의 승리의 깃발인 ‘여호와의 닛시’가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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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하나님은 모세와 아론에게 순종의 사역을 원하십니다
모세와 아론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하나님이 원하시는 모습이지만
과연 나는 순종을 다 하였는지 나를 돌아 보며
나의 신앙도 하나님께 즉각적인 순종을 다하는
삶이 되기를 원합니다
연약하고 보잘것 없는 나의 모습이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지켜 준행하기를 원하며
세상에 굴복하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겸손하게 받아들이는 삶을 통해
하나님의 결실을 맺어가기를 원합니다
하나님을 알지 못하는 자들은 세상을 향하여
어리석은 길을 달려가고 있지만
하나님을 믿는 자녀들은 세상이 감당하지 못할
하나님의 축복이 부어질 것을 바라보며
오늘도 나의 삶이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뜻을 이루시고자 하는
여호와의 승리의 깃발인 '여호와 닛시'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