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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8일) 가볍게 여기지 말라 - 창 25장 27~34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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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바티스성경아카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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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2527~34

가볍게 여기지 말라


(도입)

이삭의 쌍둥이 아들이었던 에서와 야곱 사이에 벌어졌던 팥죽 사건은 에서와 야곱의 독특하며, 돌출적인 행동으로 일어난 사건으로 구별하여 보면 안 됩니다. 그의 가족사에 얽힌 사건들을 보면 “아! 이렇기 때문에 에서와 야곱의 사건이 일어났구나!”라고 말할 것입니다. 영적 침체에 빠져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볍게 여겼던 아버지 이삭과 어머니 리브가는 두 가지 커다란 모순의 길을 걷습니다. 하나는 자신들이 생각하는 편애와 편견으로 세상을 걸어갔으며, 또 하나는 하나님의 약속의 실현을 자신들의 뜻을 통해 세워가는 모순의 길을 걷습니다.

    영적으로 도태되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가볍게 여기고 인본주의적인 모습으로 일관하였던 이삭의 ‘가족사의 사건’은 우리에게 매우 중요한 메시지를 던져주고 있습니다. 이삭과 그의 아내 리브가 사이에 일어난 장자의 명분에 대한 자기중심의 해석과 편견 그리고 편애는 두 아들을 이기적이고, 자기중심으로 자라게 만듭니다. 에서와 야곱의 팥죽 사건은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주고 있을까요?


(27~28) 하나님의 뜻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죄악 된 인간 세계의 편견과 편애를 앞세워 자신의 뜻을 이루기 위해 전력을 다합니다


이삭의 쌍둥이 아들이었던 에서와 야곱의 대립은 리브가가 임신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람의 죄악은 임신한 리브가의 태를 통해서도 나타납니다. 항상 자신이 중심이 되고, 자신이 더 나은 위치에 서길 원하는 욕망과 투쟁을 만들어냅니다.(창 25:22) (창 22:12)에서 아브라함이 하나님으로부터 ‘믿음 있는 자’라고 칭함을 받기까지는 무려 45년 이상의 세월이 흘렀습니다. 모세를 봅시다. 그는 40년이라는 광야의 연단을 통해 비로소 하나님으로부터 쓰임을 받습니다. 그러나 이렇게 쌓아 올린 신앙도 무너지는 것은 한순간입니다. (잠 11:11)은 말합니다. “성읍은 정직한 자의 축복으로 인하여 진흥하고 악한 자의 입으로 말미암아 무너지느니라” 

    이삭과 리브가는 아이들을 태중에 임신하였을 때부터 하나님께서 주신 말씀을 통해 누가 언약을 이어갈 장자인지 알고 있었습니다. “이삭은 에서를 사랑하고, 리브가는 야곱을 사랑하였더라” 그러나 하나님의 뜻을 가볍게 여겼던 이삭과 리브가는 편견과 편애를 앞세워 자신의 뜻을 이루려고 합니다. 그 사이 자식들은 형제에 대한 사랑보다 서로를 시기하고, 질투하며, 경쟁 대상이라는 상대성으로 서로를 바라봅니다. 야곱의 가정사는 우리에게 교훈을 줍니다. 하나님의 뜻을 가볍게 여기지 않도록 자신을 먼저 여호와의 신앙으로 단단히 묶어나가야 합니다. 자신이 여호와의 신앙으로 잘못 세워지면 그 악영향은 곧바로 자신의 주변을 덮치게 됩니다. 하나님의 뜻은 판단이 아니라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으로부터 답을 찾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29~32) 하나님의 때를 가볍게 여기는 자는 자신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썩을 육체의 소욕을 쫒아 전력을 다하게 됩니다


이삭이 쌍둥이 아들 가운데 에서를 더 사랑한 것은 야곱보다 에서가 더 믿음직스러웠고, 더 호방(豪放)했기 때문입니다. 성격과 생활력에 있어서 공동체를 이끌어갈 적격자로 보았습니다. 이것이 편애와 편견으로 자리를 잡습니다. 이런 상태로 자란 에서와 야곱이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때에 대해 바르게 이해할 수 없었던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이었습니다. 사건이 터집니다. 사냥을 다녀왔던 에서가 피곤에 지칩니다. 배가 고픈 에서의 코를 야곱이 만드는 음식이 자극합니다. 야곱은 에서의 필요를 제공하며 장자의 명분을 요구합니다. 그러나 장자의 명분은 하나님께서 이미 택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때를 기다리지 못하고 이것을 자신의 의지와 수단을 앞세워 쟁취하려고 합니다.

    (창 27:29)에 의하면 장자의 명분은 한 가문의 대표자로 인정을 받는 것을 말합니다. (신 21:17)에 의하면 장자는 자녀들이 받는 기업의 분배에 대해 ‘2배’의 분깃을 받습니다. 이런 장자의 명분은 팔고, 싸는 것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때’를 가볍게 여겼던 에서와 야곱은 이것을 자신들의 육체의 소욕을 따라 부당하게 팔고, 쌉니다. ‘하나님의 때’를 가볍게 여겼던 야곱은 이런 일들을 통해 고향을 ‘20년’이 넘도록 떠나야 하는 중대한 징계를 받습니다. ‘하나님의 때’는 우리에게 두 가지를 분명히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약속을 믿으라는 것이며, 하나님께서 이루어 가시는 것을 ‘신뢰’하라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때’를 자신이 만들어가려고 하니 육체의 소욕을 쫒게 되고 신앙이 무너지는 겁니다. ‘하나님의 때’를 믿음으로 바라보며, 그때를 인내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져야 합니다.


(33~34)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특권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하늘의 축복을 가볍게 여길 뿐만 아니라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파는 걸음을 서슴없이 걸어갑니다


성경의 요소요소를 돌아보면 야곱보다 에서가 다방면에서 뛰어난 것은 사실입니다. 개인의 능력에서부터 조직을 이끌어가는 부분에 이르기까지 에서가 야곱보다 월등히 앞서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에서가 혈통으로 장자임에도 불구하고 그를 ‘언약을 이룰 장자’로 삼지 않습니다. 무슨 이유 때문일까요? 모든 것은 하나님의 선택에 따른 결정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에서의 특징을 돌이켜 보면 그는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특권’을 가볍게 여기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것을 이미 아셨던 것입니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김이었더라” 하나님은 이런 사실을 이미 아셨기에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 있을 때, ‘장자의 명분’은 에서의 것이 아니라 야곱의 것이라고 말씀하셨던 것입니다.

    첫 번째인 장자는 (출 13:2)에 의하면 하나님의 것으로, 하나님께서 정하셨습니다. 이런 영적 특권을 가진 자는 자신에게 주어진 영적 특권을 자신의 유익을 위해 악용해서는 안 됩니다. 에서의 어리석은 결정은 자신의 탁월함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 나라를 위해 쓰임 받지 못합니다. (창 36:6)에 의하면 결국 가나안 땅의 주인이 되지 못합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하나님 나라의 영적 특권을 잠깐뿐인 자기 배를 불리기 위해 던져버리는 자가 아니라 누리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영적 특권을 가볍게 여기는 자는 하늘의 축복을 가볍게 여길 뿐만 아니라 눈앞의 이익을 위해 자신의 영혼을 파는 걸음을 서슴없이 걸어간다는 것을 잊지 맙시다.


(적용)

자신의 유익을 구하기 위해 여호와의 신앙을 가볍게 여기고 사람의 생각과 판단을 앞세워 ‘인본주의의 길’을 달려가는 ‘바보들의 행진’을 멈추어야 합니다. ‘하나님의 때’를 하늘이 무너지는 그 순간도 믿음으로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하늘의 축복’은 멀리있지 않습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습니다. 이것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며,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때’를 가볍게 여기지 말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을 신뢰하는 진실 된 신앙으로 달려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profile_image 행복한사람 작성일

오늘도 믿음의 눈을 가지고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배하는 거룩한 주일이 되어야겠습니다
날마다 나의 유익을 구하는 삶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나라를 바라보는
신본주의 신앙으로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세속의 때를 벗어버리고
하나님의 때를 바라보는 영적인 군사가 되기를 원합니다

나 자신의 방법을 구하는 신앙이 아니라
인본주의적인 죄악된 세상의 편견과 판단이 아니라
오직 신실하신 하나님을 신뢰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주일이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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