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23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리스도인 - 사 5장 3 ~ 7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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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월) | 사 5장 3~7절 |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리스도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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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담이 죄를 범한 이후 인간의 삶 가운데는 확연하게 드러나는 것이 있습니다. 죄에 대해 가르쳐 주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죄짓는 일에 익숙합니다. 우상을 숭배하는 일, 탐욕과 정욕을 채우는 일, 거짓된 정의와 거짓된 공의로 사람들을 속이는 불의함이 판을 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런 죄악 된 세상을 그냥 두지 않습니다. 선지자들을 통해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자신들의 영적인 상태를 직시하도록 합니다. 하나님을 등지는 모습이 또 다른 죄의 값을 불러온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그러나 세상은 하나님의 말씀을 멀리하며 포악한 열매를 맺어갑니다. 이런 모습은 시대를 불문합니다. 현시대 위에 놓인 우리들의 모습 또한 동일합니다. 여기에 반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 값으로 사신 바 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기대에 부응하는 열매를 맺어가야 합니다. 이사야에게 주신 생명의 말씀인 ‘포도원의 비유’를 통해 우리는 이 시대 위에 어떤 그리스도인의 모습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야 하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3~4) 세상이 기대하고 바라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는 참 열매를 세상 가운데 많이 맺는 일에 힘쓰고 헌신하는 사역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을 가리켜 포도원에 심어진 ‘포도나무’에, 그리고 자신은 ‘포도원의 주인’으로 비유합니다. 포도원 주인은 포도나무가 극상품의 열매를 맺도록 ‘땅을 파고 돌을 제하여’ 나무가 자라 열매를 맺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합니다. 망대를 세워 포도나무의 수확물이 도둑맞지 않도록 지키고, 보호합니다. 그런데 놀랄 사실은 포도나무가 극상품의 열매를 맺은 것이 아니라 먹지 못하는 ‘들포도’를 맺었다는 사실입니다. 기가 막힌 일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오랜 세월에 거쳐 이스라엘이 ‘극상품의 열매’를 맺도록 모든 조치를 취합니다. 그리고 기다립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하나님의 기대를 무너뜨리는 ‘들포도’가 맺혀진 것입니다.
이스라엘이 맺은 ‘들포도’는 크게 세 가지의 유형을 하고 있었습니다. 첫 번째는 ‘자신의 부’를 축적하기 위해 하나님으로부터 벗어난 삶을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신’이 아니라 ‘돈’이 그 사람의 ‘신’이 됩니다. 두 번째는 (렘 14:14)의 말씀처럼 거짓된 선지자들의 말을 쫓아 열매를 맺어갑니다. 세 번째는 (마 23:25)의 말씀처럼 겉의 모양은 하나님을 믿는 모습을 하고 있지만 속은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 찬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스스로 하나님의 열매라고 자랑하지만 하나님은 그들을 열매로 인정하지 않습니다. 비록 세상에서는 자랑거리가 될 수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그를 받아들이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원하는 참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세상이 기대하고 바라는 것보다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는 참 열매를 세상 가운데 많이 맺어가는 일에 힘쓰고 헌신하는 사역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5~6) 세상에 대해 십자가로써 소금의 맛을 감당하고, 영적 흑암 가운데 놓인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가 명하셨던 사명의 길에 빛을 발하는 가치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하나님 앞에 합당한 열매가 되도록 이스라엘만을 위해 네 가지의 보호정책을 펼칩니다. 첫 번째는 ‘울타리’와 ‘담’을 만들어 외부의 적들로부터 짓밟힘을 당하지 않도록 막아줍니다. 두 번째는 포도나무를 더욱 건강하게 만들기 위해 ‘가지 자르기’를 행합니다. 이사야와 같은 선지자들을 보내어 죄를 알게 하고, 회개를 촉구하는 ‘가지 자르기’를 합니다. 세 번째는 ‘북’을 돋웁니다. 심어진 나무가 잘 자라도록 흙을 두툼하게 돋는 것처럼 하나님의 관심이 불꽃같은 눈동자가 되어 항상 그들을 지켜줍니다. 네 번째는 포도나무가 잘 자라도록 구름에게 명하여 그 위에 비를 내리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풍성한 은혜를 베풀어줍니다. 그러나 배은망덕한 이스라엘은 이런 하나님의 은혜를 배반합니다.
기대하고, 자랑삼을 것이 전혀 없는 포도원에 대해 주인이 결정합니다. “포도원의 울타리를 걷어 먹힘을 당하고, 담을 헐어 짓밟히게 할 것이다” 이 말씀대로 이스라엘은 지울 수 없는 수모의 역사를 걷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심으신 포도원의 포도나무는 세상과 구별된 두 가지의 기능을 발해야 그 가치가 보존되고 복이 있습니다. (마 5:13)과 (14절)에서 증거하고 있습니다. 소금으로서 맛을 감당해야 하고, 빛으로써 그 역할을 감당하는 자리에 세워져야 합니다. ‘소금’이 녹아서 변화된 모습으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면, ‘빛’은 자신을 드러내어 영향을 끼치는 것입니다. 세상에 대해 십자가의 신앙으로 소금의 맛을 감당해야 합니다. 영적 흑암 가운데 놓인 세상을 향해 복음의 빛을 발하는 가치관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7)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로 세상 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세워나가며 세상을 여호와의 포도원으로 가꾸어 가는 사역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자기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공의를 세우고, 불의한 세상을 향해 정의로움의 역할을 감당하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셨습니다. 그러나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정의’를 버리고, ‘공의’를 버립니다. 이런 배은망덕한 행위를 (7절)에서 “도리어”라는 단어를 두 번 사용하여 말씀합니다. 하나님 편에서도 충격적인 사건이라는 것을 증거하고 있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사 28:7)의 말씀처럼 ‘그릇된 말씀’, ‘기복적인 말씀’의 ‘포도주’에 취해 있고, ‘거짓된 말씀’인 ‘독주’에 취해 옆걸음을 친 결론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그 본분을 다하지 못하고, 악행을 일삼는 자는 세상의 악한 자보다 더 한 자들입니다. 선한 것처럼 위장하여 다른 사람을 속이고, 헤치는 모습 하나님께서 그 행위에 대해 갑절로 응답하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고, 하나님 나라의 정의입니다. 왜냐하면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자기 백성이 합당한 열매를 맺도록 불꽃같은 눈동자로 지켜 보호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법도와 규례로 세상 가운데 정의와 공의를 세워나가며 세상을 여호와의 포도원으로 가꾸어 가는 사역으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해드리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적용)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 포도원을 세웁니다. 첫 번째 포도원은 (창 2:8)의 ‘에덴동산’입니다. 아담의 불순종으로 들포도를 맺습니다. 두 번째 포도원은 (출 3:17)의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상숭배라는 들포도를 맺어 하나님의 포도원을 망칩니다. B.C 586년, 바벨론에 의해 포도원을 빼앗깁니다. 하나님께서는 마지막 포도원인 교회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로 텃밭을 이루고, 만듭니다. 하나님은 십자가에서 이루신 그리스도의 열매를 포도원인 교회를 통해 최종적으로 수확을 거두길 원합니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복음으로 씨를 뿌리고, 열매를 맺는 일에 충성된 종의 걸음을 걷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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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행복한사람 작성일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리스도인이 되기 위하여
나는 어떻게 하여야 할까?
과연 나는 하나님 보시기에 어떤 모습일까?를 생각해보며
나의 신앙을 점검해 보고
하나님이 원하고 바라는 참 열매를 맺는 일에
힘쓰고 애쓰며 헌신하는 그리스도인이 되어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아가는 날이 되기를 원합니다
쭉정이와 같은 삶이 아니라
세상의 가치 기준의 삶이 아니라
나를 보여주는 신앙이 아니라
나를 드러내지 않는 겸손한 마음과 순종의 자세로
세상에 대해 십자가로써 소금의 맛을 감당하고
혼탁한 이 시대 영적 흑암 가운데 놓인 세상을 향해
그리스도가 명하신 사명의 길에
빛을 발할 수 있는 참된 그리스도인이 되어
오늘도 하나님이 기뻐하는 복음의 씨를 뿌리며
열매를 맺는 일에 충성을 다하는 날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coco 작성일
하나님께서 온 정성과 사랑으로 포도원을 세우셨으나 우리 인간들은
그것을 깨닫지 못한채 자신의 이익만을 추구하고
거짓된 길을 따르며 탐욕과 방탕으로 들포도를 맺어 하나님의
마음을 아프게 하였습니다
그러나 이제 하나님께서 맡기신 마지막 포도원인
교회를 통해 귀하고 온전한 열매를 맺는 일에 충성된 종으로
쓰임받기룰 간절히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