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2일)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 마 9장 9절 ~ 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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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토) | 마 9장 9~13절 |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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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자 하나님인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와 목적은 오직 한 가지입니다.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서입니다. 그 어떤 영광도 취하지 않고, 높고 높이 계시는 분이 낮고, 낮은 몸으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오직 우리의 죄를 대속하시기 위해 고난의 길을 친히 걸으시고, 십자가에 달려 우리의 죄를 대속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자기의 생애를 살아가지 않습니다. 공생애의 삶을 살아갑니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사람들과 거리낌 없이 함께 자리를 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유대인들이 민족의 반역자로 여기고 있었던 세리와 같은 자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들과 함께 식사도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를 제자로 부르시기 위해 그를 찾아간 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우리는 이 장면을 통해 마태를 향한 예수님의 발걸음이 나를 향한 발걸음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이 가운데는 숨길 수 없는 것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어떤 마음이 그 발걸음 가운데 새겨져 있었을까요?
(9) 세상 사람들의 편견으로 버림받은 자의 모습을 하고 있었던 나를 쓸모없는 자라 여기지 않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품으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귀한 제목으로 나를 세운 분이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마태의 직업은 ‘세관’에서 일하는 ‘세리’였습니다. 세관의 ‘징수원’으로 일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은 ‘세관’에서 일하는 ‘징수원’을 로마 감독관의 지시를 따르는 ‘매국노’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로마의 힘을 빌려 자신의 부를 취하는 ‘악한 자’로 여기고 있었으며, 이방인의 화폐를 취급하는 부정한 자로 여기고 있었습니다. (레 20:7)과 (8절)의 ‘정결 예식법’은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하여금 자신을 세속적인 것들로부터 구별해내며 거룩을 지키라고 명하고 있습니다. 이런 ‘정결 예식법’에 의하면 같은 동족이지만 마태는 ‘부정한 자’가 됩니다. 이런 편견에 의해 이들과 함께하는 식탁의 교제조차 부정하게 여겨지고 있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유대인들이 부정한 자로 여겼던 ‘세관원’이었던 마태에게 이렇게 말씀합니다. “나를 따르라!” 심지어 동족들로부터 부정한 자로 여김을 받았던 마태를 예수님께서는 제자로 삼습니다. 이처럼 세상 사람들의 편견으로 버림받은 자와 같은 모습을 하고 있을지라도 하나님은 나를 편견하고, 멀리하지 않습니다. 마태를 직접 찾아갔고, 그를 제자 삼으셨던 것처럼 나를 하나님 나라를 위한 귀한 제목으로 부르셨다라는 사실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를 품으셨고, 아버지의 마음으로 하나님은 나를 세상 가운데 세우셨습니다. 이 사실을 한순간도 잊지 않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나는 순종하는 이 시대의 새로운 마태가 되어야 한다는 것 또한 잊지 않아야 합니다.
(10~11)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판단하고 저울질할 때도 하나님은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를 돌아보며 나를 귀하고 존귀한 자로 여기셨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마태의 초청으로 그의 집에서 함께 식사를 합니다. 식탁에는 마태와 예수님 그리고 제자들과 유대인들이 부정하다고 여겼던 사람들이 함께합니다. 바리새인들의 관점에서 볼 때 충격적인 일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유대인들이 부정하게 여겼던 세리와 ‘율법의 과녁’을 벗어났다고 여겨졌던 자들이 함께 식탁의 교제를 가집니다. 바리새인들이 이 장면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예수님의 제자들에게 되물어봅니다. “어찌 너희 선생은 세리와 죄인들과 함께 잡수시느냐” 바리새인들이 자신의 잣대로 저울질합니다.
바리새인들처럼 신앙에 대해 자신이 가지고 있는 얄팍한 지식으로 판단하고 저울질하며 갑론을박하는 자들이 곳곳에 있습니다. 세상 사람들이 자신의 기준으로 나를 판단하고, 저울질하면서 심지어 저주하고, 무시하기까지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런 나를 아버지의 마음으로 돌아봅니다. 그리고 나를 품었을 뿐 아니라 세상 가운데 존귀한 자로 여겨주셨다는 사실입니다. 가진 것이 있는 기득권 세력에 짓밟히고, 멸시당하고, 무시당할지라도 나를 세우신 분은 만물의 주관자 되시는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이 아버지의 마음으로 나를 귀하고, 존귀한 자로 세웠다는 확신을 잊지 말고 세상 가운데 당당하고, 담대하게 자신을 세워나가는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12~13) 세상은 자기의 유익을 위해 발버둥을 치지만 하나님은 고통과 사망이라는 저주 가운데서 나를 건지기 위해 아버지의 마음으로 자신의 독생자를 십자가에 내놓으셨다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바리새인들은 자신들이 가지고 있는 신앙의 사고로 예수님께 접근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이 부정하다고 여기는 자들과 식탁의 교제를 나누는 충격적인 일을 멈추도록 합니다. 왜냐하면 유대 사회 속에서는 용납될 수 없는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대해 예수님은 이렇게 반응합니다.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지만 병든 자에게는 의사가 필요하느니라” 죄사함이라는 구원은 율법을 지켜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죄인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주심으로 이루어진다는 것을 말씀합니다. 여기에는 우리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새겨있습니다.
(빌 2:7 이하)의 말씀처럼 예수님은 우리의 구원을 위해 자기를 비워 스스로 종의 모습을 취하셨습니다. 하나님은 고통과 사망이라는 저주 가운데서 나를 건지시기 위해 자신의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친히 십자가에 내놓으셨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은 이렇게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증명되었습니다. 하나님의 마음은 오늘도 아버지의 간절함 가운데 나를 향하고 있다라는 사실을 잊지 않아야 합니다.
(적용)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 사무엘, 다윗뿐만 아니라 성경에 나타나는 인물들의 공통점은 모두가 하나님 앞에 죄인이었다는 사실입니다. 이들은 처음부터 유명하고, 능력 있는 자들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세워주셨기 때문에 세워졌던 자들입니다. 한 사람 한 사람 이들보다 귀한 것이 덜한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하나님이 기억하고 있으며, 하나님이 세우신 귀한 제목들입니다. 여기에는 공통분모가 있습니다.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나를 향한 아버지의 마음이 작용하고 있다라는 사실입니다. 나를 사랑하사 자신의 독생자까지 십자가에 내놓으셨습니다. 나는 세상이 줄 수 없는 값으로, 예수님의 생명으로 사신 바 된 자입니다. 하나님은 세상을 다 준다고 해도 자신의 사랑하는 자를 세상 가운데 버려두지 않습니다. 이것이 나를 향한 하나님의 마음입니다. 아버지의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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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행복한사람 작성일
동족으로부터 부정한 자로 여김 받았고
로마 감독의 지시를 따르는 매국노로 여겼던 마태를
예수님은 직접 찾아가시어 마태를 제자 삼으신 것 처럼
나를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이 깊이 새겨지는 시간입니다
볼품없고 자랑할 것 없는 모순 덩어리인 나를
하나님 나라의 택한 백성 삼아주시고
자녀 삼아주셔서 오늘도 하나님의 그 큰 은혜를 알게 하시어
감사하는 마음으로 이 땅을 살아가게 하여 주셔서 감사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한 순간도 잊지않고
하나님의 자녀로 부끄럽지 않은 삶을 살기를 원합니다
때로는 실수하고 넘어지고 나의 자아가 먼저 나오기도 하지만
변함없는 하나님의 사랑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격려하시고 일으켜 세워주시고
나를 늘 사랑한다고 말씀하시는
그 하나님을 오늘도 찬앙합니다
다니엘쌤님의 댓글
다니엘쌤 작성일
말씀 묵상을 통하여 자신을 돌아보게 됩니다.
내가 죄인이었음을 잊어버리고 있었던 것과
언젠가부터 하나님의 사랑과 희생을 가볍게 여겼던
나의 모습을 회개하게 됩니다.
사람들의 칭찬보다 하나님의 칭찬을
봉사하는 시간의 양보다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일을
스스로 만족하기보다 하나님 인정을 받기를 기뻐하며 즐거워하며
소망하는 자가 되길 기도합니다.
그러기위해서는
내가 죄인임을 잊지 않고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하나님의 사랑을 잊지 않으며
편견과 세상관점을 버리고
하나님의 마음이 머무는 곳에
내가 받은 하나님의 사랑을 흘러보내는 하나님의 자녀가 되길 기도하며 순종하겠습니다.
coco님의 댓글
coco 작성일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라
죄인을 부르러 오신 예수님
나의 죄를 대속 하기 위해 십자가에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
그 사랑을 깊이 묵상할 때마다
나의 이기심 나의 자아 내 모든 판단과
경험이 아무런 가치 없음을 깨닫습니다
이제 나의 모든 것을 내려놓고
오직 주님만을 따르길 원합니다
그 사랑 앞에서 그저 감사와 찬양의
마음이 끊임없이 흘러나옵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어 그분께
영광돌리는 삶을 살고자 하는 간절한
소망으로 가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