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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입)

요한계시록은 완전한 종말이 임하기 전, 이 땅과 온 우주를 통해 나타날 대표적인 사건들을 예언하고 있습니다. 특히 ‘일곱인’의 재앙은 봉인된 두루마리의 인이 하나씩 떨어지면서 두루마리가 펼쳐지기 전에 일어날 사건들이며, ‘일곱 나팔재앙’은 두루마리가 펼쳐진 후에 나타나는 강력한 재앙으로, (계 14:16)에 의하면 강퍅한 자들은 이 재앙을 통해 마지막으로 회개하고 돌아오게 됩니다. 그리고 구원의 문이 완전히 닫힌 상태에서 임하는 ‘진노의 일곱 대접재앙’은 사탄의 무리를 향한 심판입니다. 사탄의 세력이 공중권세를 잡으며 누렸던 모든 세력 위에 부어지는 재앙입니다.

  그러나 사탄은 우리로 하여금 이런 사실을 허황된 것으로 여기며 현실에 만족하며 살아가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종말을 살아가는 우리를 향해 중요한 사실을 각인시켜주고 있습니다. 우리는 분명한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는 이 사실에 대해 증언할 증인으로 부름을 받은 자들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떤 사실에 대해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야 할까요?

(28) 그리스도는 마지막 날에 안식을 주실 뿐만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참 안식을 함께 주시는 분임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사탄의 미혹에 넘어가 죄를 범한 인류의 조상인 아담의 죄는 모든 인류로 하여금 죄인의 길에 들어서게 합니다. 죄의 결과는 처참했습니다. 생명은 죽음에 이르게 되었고, 평생을 고난의 세월을 살아가야만 하는 ‘가시와 엉겅퀴’의 저주를 받습니다. 에덴동산에서 노동의 ‘기쁨’이 죄를 짓고 난 이후, ‘고통’으로 변해버립니다. 예수님께서 이런 인류를 향해 말씀합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세상은 ‘가시와 엉겅퀴’라는 저주 가운데 놓여 있습니다. 어떤 모습으로도 우리에게 완전한 안식을 줄 수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다! 내게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창 2:2~3)에 의하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쉼’은 곧 ‘안식’을 말하며, 인간의 영육간의 완전한 회복의 역사를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이 사실을 알지 못하는 세상을 향해 그리고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도록 방해하고 있는 사탄의 세력 앞에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약 5:10과) (11절)은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자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을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으로 삼아라!” “보라! 인내하는 자를 우리가 복되다 하나니 너희가 욥의 인내를 들었고 주께서 주신 결말을 보았거니와 주는 가장 자비하시고 긍휼히 여기시는 이시니라”

(29)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멍에를 통해 세상이 주는 고통의 멍에를 벗겨버린 대속의 주가 되심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멍에’는 수레나 쟁기를 끌기 위해 소나 말의 목에 얹는 구부러진 막대기로 통제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멍에’는 자유함을 주는 것이 아니라 이끄는 자의 통제 가운데 두도록 만드는 ‘족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의 죄를 대속하기 위해 친히 ‘십자가’라는 멍에를 메셨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합니다.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라!” 사탄은 미혹을 통해 사람에게 ‘사망의 멍에’를 씌웠다면 예수님은 십자가의 멍에를 통해 사망의 권세를 깨뜨려버렸습니다. 주님께서 말씀합니다. “세상이 주는 고통의 멍에를 십자가의 멍에를 통해 깨뜨려버려라!” ‘십자가의 멍에’를 맨다는 것은 (마 28:20)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주님이 함께 동행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십자가의 멍에’는 (눅 13:34)의 말씀처럼 암탉이 새끼를 그 날개 아래 품듯 주님의 지키심과 보호하심의 역사를 일으키며, (마 6:34)의 말씀처럼, 염려와 괴로움으로부터 해방의 역사를 일으키게 됩니다. “내게 배우라!” 주님께서는 ‘십자가의 멍에’를 증언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자를 향해 (마 10:32)을 통해 주님께서 말씀합니다.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니라!” 그리스도는 십자가의 멍에를 통해 세상이 주는 고통의 멍에를 벗겨버린 ‘대속의 주’라는 사실을 소망을 잃어버린 세상을 향해 증언하는 증인의 삶을 살아가는 복된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30) 구원은 종교적인 행위와 인간의 선한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짐을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멍에’는 영원한 안식을 얻게 합니다. 그러나 문제는 이런 그리스도의 멍에를 우리는 어떻게 멜 수 있는가?라는 것입니다. 거짓된 신을 섬기고 있는 세상의 종교들은 절차와 규제라는 행위를 통해 사람들로 하여금 자신들의 신 앞으로 나아오도록 합니다. 그러나 (행 4:12)에 의하면 유일한 신이요, 참 신이신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 외에는 어떠한 구원의 길도 허락한 사실이 없습니다. 이런 주님께서 말씀합니다. “내 멍에는 쉽고, 가벼움이라!”

  구원은 ‘완전한 의’를 요구합니다. 그러나 사람은 죄인이기에 행위로 일어나는 것은 어떤 모습으로도 ‘완전한 의’를 이룰 수 없습니다. 따라서 구원은 인간의 어떤 선한 행위로도 이루어질 수 없습니다. ‘내 멍에는 쉽다’라는 말은 구원은 사람의 행위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으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내 짐은 가볍다’라는 말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은 어떤 제도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사실입니다. 우리는 이 사실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욕망과 정욕 그리고 명예라는 ‘세상의 멍에’는 우리를 더욱 타락의 길로 인도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멍에’는 우리로 하여금 죄악 된 길에 들어서지 못하도록 할 뿐만 아니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참된 안식의 길로 인도합니다. ‘세상의 멍에’는 우리를 사망과 고통 가운데로 끌고 갑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멍에’는 두 가지의 분명한 사실에 대한 증거물이 되어줍니다. 첫 번째로 ‘그리스도의 멍에’는 우리를 둘러싸고 있는 죄로 인한 ‘사망의 멍에’를 벗겨버리고, ‘새 하늘과 새 땅의 열매’가 되도록 하는 은혜의 증거물이 되어줍니다.

  두 번째로 ‘그리스도의 멍에’는 이 땅을 살아가는 우리로 하여금 수고와 무거운 고통의 짐을 벗겨버리고, 이 땅을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안식을 누리며 살아가도록 ‘솰롬의 은혜’를 입게 하는 증거물이 되어줍니다. 우리는 이런 사실을 세상을 향해 널리 증언하는 사실의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구원은 종교적인 행위와 인간의 선한 행위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주님을 향한 믿음과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이루어진다는 사실에 대해 증언하는 증인이 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