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6일) 하나님께 이렇게 기억되자- 마 26장 6~13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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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수) | 마 26장 6~13절 | 하나님께 이렇게 기억되자 |
(도입)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입성하시기 전 토요일, 베다니에서 있은 사건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의 마음에 두었던 한 가정을 방문합니다. 그때 한 여자가 식사하는 예수님의 머리에 값비싼 향유를 붓는 사건이 발생합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제자들이 분개합니다. 비싼 향유를 팔아서 가난한 사람을 도울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것을 아주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제자들은 이 여자가 행한 행위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지 알지 못했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합니다. “이 여자는 내 장례를 위하여 향유를 부은 것이니라!” 예수님은 이 장면을 기억합니다. 그리고 잊지 못합니다. 예수님의 머리에 향유를 부은 ‘한 여자’의 행동을 돌이켜 보면서 나를 향해 돌아보도록 하는 것이 있습니다. “나는 하나님께 어떤 성도요, 어떤 그리스도인으로 기억되어야 할까요?”
(6~9) 하나님의 때를 예비하는 일에 사람의 생각을 앞세워 평가하고 판단했던 영적으로 무지한 자로 기억될 것이 아니라 헌신하고 섬기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자로 하나님께 기억되어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예수님께 향유를 부은 사건이 두 번 등장합니다. (눅 7:36)에 있는 ‘한 여자’와 향유의 사건은 예수님의 공생애 초기의 사건이었으며, 장소는 ‘가버나움’이었습니다. 그리고 본문의 사건은 고난의 십자가를 지시기 전, 예루살렘 입성을 앞두고 일어난 공생애 말기의 사건입니다. 그리고 장소 또한 예루살렘 근처인 ‘베다니’입니다. 시기적으로 볼 때 (요 12:3)의 사건과 관련이 됩니다. (요 12:1)과 (3절)에 의하면 이 ‘여자’는 나사로의 누이이자 마르다의 동생인 마리아로 추측됩니다. 이 ‘여자’가 식사하는 예수님께 부은 향유는 ‘삼백 데나리온’에 해당하는 가치를 가지고 있었습니다. 당시 노동자의 1년의 소득에 해당하는 큰 액수였습니다. 예수님의 머리에 부은 ‘향유’가 흘러내려 발끝까지 적십니다. 이 장면을 목격한 가룟 유다를 비롯한 제자들에게는 여자의 행위가 어떻게 보였을까요?
가룟 유다는 겉으로는 거룩한 모습을 하고 있었지만 속은 탐욕과 자기 사고로 가득하였습니다. 따른 제자들 또한 영적으로 무지하였습니다. 반면, 자신들이 하찮게 여겼던 ‘한 여자’는 ‘하나님의 때’를 예비하면서 자신의 전부를 쏟아붓는 헌신과 섬김을 아끼지 않는 모습을 하고 있었습니다. (갈 6:8)은 “자기의 육체를 위하여 심는 자는 육체로부터 썩어질 것을 거두고 성령을 위하여 심는 자는 성령으로부터 영생을 거두리라”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예비하는 일에 사람의 생각을 앞세워 평가하고 판단했던 영적 무지한 자는 거둘 것이 없습니다. 하나님의 때를 예비하는 일에 헌신하고 섬기는 일에 누구보다 앞장섰던 자로 하나님께 기억되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10~12) 하나님의 때와 날을 위해 헌신하는 자를 시기하거나 판단하는 이중적인 모습의 신앙이 아니라 아낌없이 함께 기쁨으로 동역하는 신앙의 모습으로 하나님께 기억되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여자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겼던 제자들의 영적 무지에 대해 두 가지의 가르침을 줍니다. 첫 번째는 하나님의 뜻을 세우는 일이 모든 것의 최우선이 되어야 한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두 번째는 하나님의 때와 날을 위해 헌신하는 자를 시기하고, 판단하는 신앙이 아니라 아낌없이 헌신하는 신앙의 자세를 가지도록 가르침을 줍니다. ‘가난한 자들’의 구제를 빌미로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사역이 훼방을 받는다면, 구제가 의미하는 진정한 뜻을 훼손시키는 결론이 됩니다.
하나님의 때와 날을 위해 헌신하는 사역은 모든 사역의 최우선 순위에 놓여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때와 날을 위해 헌신하는 자를 시기하거나 판단하는 이중적인 모습의 신앙은 은혜가 되지 않습니다. 우리의 겉과 속을 만드신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본질을 이미 읽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때와 날을 위해 헌신하기를 아낌없이 그리고 함께 기쁨으로 동역하는 신앙의 모습이 나의 모습이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이런 나의 모습을 기뻐합니다. 그리고 기억합니다.
(13) 세상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지만 ‘자기희생적 사랑’으로 참 제자의 길을 걸었던 자로 하나님께 기억되어야 합니다
제자들은 영적 무지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여자의 행동을 못마땅하게 여깁니다. 제자들이 이런데 하물며 세상 사람들이 이 여자의 행동을 봤다면 어떤 말을 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장례를 예비한 “이 여자의 행동에 대해 복음이 전파되는 곳에 이 여자가 행한 일도 말할 것”을 명합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이런 여자의 행동을 기억하겠다고 하였습니다. 예수님께 향유를 붓는 여자의 행동은 주님을 향한 ‘자기희생적 사랑’을 나타내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이 여인의 행동을 통해 ‘참된 제자의 길’이 무엇인지 깨달음을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여인의 행동을 복음이 전파되는 곳마다 “말하라”는 것은 ‘자기희생적 사랑’이 ‘참 제자의 길’을 대변하는 모범적 사례였다는 것을 계시하고 있습니다.
‘자기희생적 사랑’으로 ‘참 제자’의 길을 걸었던 사도 바울이 순교를 앞두면서 남겼던 유명한 유언이 있습니다. (딤후 4:7)과 (8절)은 증거합니다. “나는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으니 그러므로 너는 내가 우리 주를 증언함과 또는 주를 위하여 갇힌 자 된 나를 부끄러워하지 말고 오직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 세상 사람들은 알아주지 않지만 하나님은 ‘자기희생적 사랑’으로 참 제자의 길을 걸었던 나를 기억합니다.
(적용)
하나님께 기억이 될 때 가룟 유다와 같은 자로 기억되면 안 됩니다. 세상에서 유명하지는 않지만 하나님의 때를 예비하는 일에 헌신하고, 자기희생적인 사랑으로 앞장섰던 자로 하나님께 기억되어야 합니다. 우리는 이런 자세로 사명과 사역을 감당하는 자리에 서야 합니다. 유명한 자가 되려고 힘쓰고, 애쓰는 자가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위해 이 여인처럼 하나님께 기억을 남기는 자가 되어야 합니다. 아무도 알아주지 않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하나님의 때를 예비하는 일에 자신을 ‘이름도 없이’ 그리고 ‘빛도 없이’ 오직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달려갔던 자로 하나님께 기억이 남겨져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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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행복한사람님의 댓글
행복한사람 작성일
오늘도 하루를 시작하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르립니다
나의 한 날은 하나님의 은혜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고서는 살아갈 수 없음을 이 시간에 고백합니다
오늘을 있게 하셨기에
오늘도 주의 나라 일을 위해 충성스러운 종이 되기를 원합니다
하나님 나라의 일을 기쁜 마음으로 감당하기를 원하오니
오늘도 건강을 허락하여 주시고
행해지는 모든 일들이 기쁨이 넘쳐나게 하여주옵소서
이번 주 금요일과 토요일에 진행 될 바자회 준비를
주의 은혜로 잘 진행되어지게 하여 주옵시고
맡은 일을 잘 감당할 수 있도록 도와주옵소서
불평 불만 하는 자가 아니라
솔선수범하여 이 일을 잘 감당하기를 원하옵니다
자랑하기를 멈추고 묵묵히 이 일들을 감당하게 하여주옵소서
오늘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나아갑니다
분명 힘은 들겠지만 육신이 지치지 않고
더욱더 새 힘을 허락하여 주옵소서
이 시간 하나님을 찬양하며
하나님께 충성스러운 일꾼으로 기억되기를 소망합니다
coco님의 댓글
coco 작성일
마리아는 예수님의 발치에서
그분의 말씀을 깊이 듣고 깨달아
순전한 마음으로 예수님의 장례를 준비했습니다
저 또한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며
귀 기울여 듣고 마음깊이 깨닫고 기억하여 하나님을 향한 순전한 마음으로
살아가기를 소망합니다